백과

본명은 장광런[張光人]. 후베이 성[湖北省] 치춘[蘄春] 사람이다. 젊은 시절 베이징대학교[北京大學校]와 칭화대학교[淸華大學校]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1929년 일본에 유학하여 게이오대학[慶應大學] 영문과에서 공부를 하고 일본의 좌익작가단체인 일본 반전동맹과 일본공산당에 참가했다.

1933년 귀국한 이후 상하이[上海]에서 중국좌익작가연맹에 참가하여 주도적인 인물이 되었으며, 루신[魯迅]의 주변에서 문화활동에 종사했다. 중일전쟁기간에 〈7월 七月〉·〈희망 希望〉이라는 잡지를 편찬했다. 1949년 이후 잡지 〈인민문학 人民文學〉의 편집위원 및 중국작가협회 상무이사를 역임했다. 동시에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위원과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를 맡았다.

1955년 '후펑 반혁명집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투옥되었다. 1980년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시정으로 복권되었다. 뒤에 중국작가협회 고문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5차 전국위원회 상무위원이 되었다. 저서로는 〈문예필담 文藝筆談〉·〈구름 낀 날의 모습 密雲期風習小記〉·〈현실주의의 길을 논함 論現實主義的路〉, 시집 〈조국을 위한 노래 爲祖國而歌〉, 장편시 〈시간은 시작되었다 時間開始了〉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