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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864, 저장 성[浙江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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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955. 3. 25 |
국적 | 중국 |
요약
중국의 화가.
(병). Huang Binhong. (웨). Huang Pinhung.
자는 푸춘[樸存]·위샹[予向]. 빈훙은 호이다. 본적은 안후이 성[安徽省] 서 현[歙縣]이다.
10세 때부터 회화·서법·전각을 익히기 시작했고, 19세에는 황산 산[黃山], 주화 산[九華山]을 두루 유람했다. 1906년 고향의 신안 중학당[新安中學堂]에서 국어교사를 맡았는데, 당시의 정치상황에 대해 의견을 말했다가 밀고당하여 고향을 떠나 상하이[上海]에서 30여 년이나 객지생활을 했다.
일찍이 덩스[鄧實]·황제[黃節]와 함께 〈국수학보 國粹學報〉·〈국수총서 國粹叢書〉 등을 펴냈고, 덩스와 〈미술총서 美術叢書〉를 편집하기도 했다. 또한 〈상하이 시보 上海時報〉에 근무하면서 1921년 이후 상하이 상우 인서관[商務印書館] 미술계 주임을 맡았다. 그는 기회만 있으면 고금의 명작들을 열람했고, 후에 상하이의 여러 미술학교에서 중국화와 화론을 강의하기도 했다. 나이가 육순이 넘어서도 여전히 명산대천을 두루 다니며 명승을 그림과 글로 남겨 1만 폭이 넘는 습작이 상자에 가득했다.
베이징 예술전문학교, 항저우[杭州] 국립예술전문학교, 중양미술대학[中央美術大學] 화둥[華東]분교 등의 교수를 역임했다. 1953년 미술협회 이사에 당선되어 민족미술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1955년 3월 25일 위암으로 죽었는데, 사후 치샤령 자택은 '화가 황빈훙 기념관'이 되었다.
그의 산수화는 변화가 풍부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실제로 그 경치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그는 자신의 창작생활을 통해 중국 산수화의 기법을 발전시켰고 필묵의 사용을 중시했다. 또한 발묵·적묵·숙묵·파묵 등의 기법을 자주 사용했는데, 특히 적묵법을 즐겨 썼다. 그의 산수화는 산천의 모습이 깊고 두터우며, 대범하고 기세가 드높아 가까이서 보면 웅혼하고 중후한 기운이 있으며, 멀리서 보면 차분히 잘 정돈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볼 때 그 정취가 깊고도 그윽하다.
그는 시문·서예·금석전각에도 뛰어났고 미술사나 화론에도 탁월한 연구성과를 남기기도 했다. 저서로 〈황산화가원류고 黃山畵家源流考〉·〈홍려화담 虹廬畵談〉·〈고화미 古畵微〉·〈중국화학사대강 中國畵學史大綱〉 등이 있고, 편집본 〈황빈훙화어록 黃賓虹畵語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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