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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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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손상의 깊이에 따라, 피부 바깥부분만 손상되는 1도 화상, 피부를 관통해 물집이 생기는 2도화상, 피부 전체와 신체조직을 파괴하는 3도화상으로 나뉜다. 신체면적의 70%에 2도화상을 생존하지만, 50%에 3도화상을 입은 경우 거의 살 수 없다. 노인과 영아들은 15%의 피부손실에도 죽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상면적이 20% 이하이면 생존한다.
심한 화상은 즉각적인 신경 쇼크를 일으키고 수 시간 후에 체액의 손실과 관련된 2차 쇼크를 경험하게 된다. 2차 쇼크는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고 사지가 차가워져 결국 실신하게 된다.
심한 화상을 치료를 위해서는 수혈로 체액과 염류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이다. 화상 부위가 넓으면 따뜻한 멸균실에서 상처부위를 공기에 노출시켜 놓는 것이 치료 촉진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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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물이나 증기에 의한 화상은 때로 증기열상(蒸氣熱傷 scald)이라고 한다.

외과의사들은 화상의 면적과 피부손상의 깊이에 따라 심한 정도를 측정한다. 화상의 깊이는 3가지로 구분되는데, 1도열상은 피부의 바깥층만 손상되는 것으로 피부가 붉어지고, 아프며 압통을 느끼게 된다. 대부분의 일광화상은 1도화상이다. 2도화상은 피부를 더 깊이 관통하며 물집이 생길 수 있다. 심한 증기열상은 대개 2도화상이다.

3도화상은 피부 전체와 종종 그 밑에 있는 신체조직을 파괴한다. 의사들은 신체의 전체 피부면적에 대한 백분율로 화상의 면적을 측정한다. 의사들이 사용하는 가장 흔한 방법은 '9의 법칙'이다. 각 팔의 피부면적은 신체 전체의 약 9%이고 머리와 목을 덮고 있는 피부도 9%이다.

각 다리는 18%이고 몸통은 앞이 18%, 뒤가 18%이다. 손상된 피부의 백분율은 생존 가능성에 영향을 준다. 신체면적의 70%에 2도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대부분의 사람이 살 수 있지만, 50%에 3도화상을 입은 경우 거의 살 수 없다. 노인과 영아들은 15%의 피부손실에도 죽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상면적이 20% 이하이면 살 수 있다.

심한 화상은 즉각적인 신경 쇼크를 일으킨다.

피해자는 창백해지고 당황하고 불안해하며 동통(疼痛)에 의해 놀라서 실신할 수 있다. 수시간 후에 오는 2차 쇼크가 훨씬 더 위험하다. 2차 쇼크의 주요한 특징은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인데 이로 인해 창백해지고 사지(四肢)가 차가워지고 결국에는 허탈(虛脫)에 이르게 된다. 이 2차 쇼크는 체액의 손실에 의해 촉진되는데, 이것은 파괴된 조직에서의 체액 손실뿐이 아니라 피부보호막을 상실한 손상 부위를 통해 새어나온 체액의 손실 때문이다.

화상은 단지 조직을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이처럼 체액과 염류가 새어나오게 하기 때문에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전해질 평형). 혈액량의 1/5 이상이 순환계에서 빠져나가면 혈압을 유지하기에 불충분한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염류 특히 나트륨과 칼륨이 손실되면 신체에서 이들의 균형이 깨어지는데, 칼륨의 경우에는 특히 더 위험하다. 이는 혈액과 체액의 삼투압 균형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리적인 변화의 중요성은 1905년경에 이해되었지만 1930년대에 와서야 의사들은 혈액이나 혈장(血漿)의 수혈로 이러한 상태를 바로잡을 수 있게 되었다.

손실된 체액과 염류를 정맥 내로 주입하여 보상하는 기술은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많이 발달되었는데 당시 이 방법으로 화상당한 많은 부상자의 생명을 구했다.

심한 화상을 치료하는 데 제일 먼저 해야할 것은 수혈로 체액과 염류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이다. 화상 부위가 넓지 않다면 통증을 완화시키는 멸균붕대로 덮어놓을 수 있으나 화상 부위가 넓으면 따뜻한 멸균실에서 공기에 노출시켜 놓는 것이 보다 치료를 촉진시킬 수 있다.

특히 상처가 깊고 광범위하면 환자를 보다 편안하게 하기 위한 진통제와 화상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한다. 체액과 염류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외과의사는 플라스틱 피막(被膜)이나 멸균 처리된 동물의 피부, 대개는 돼지로부터의 이식편(利殖片)으로 화상을 덮을 수 있고 치료를 촉진하기 위해서 환자 자신의 피부를 이식편으로 사용하기도 한다(피부이식). 피부가 전체 두께에 걸쳐 파괴되었을 때는 화상의 가장자리에서부터 안쪽으로 피부가 자라나야만 스스로 회복될 수 있다.

넓이가 2.5cm 이상인 화상인 경우 이러한 성장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보기 흉한 흉터가 남게 된다. 요즘에는 손상된 조직을 제거하고 1개 이상의 피부이식편으로 표면을 덮음으로써 흉터가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그래도 흉터가 생기면 일단 화상을 치료한 뒤에 성형외과 수술을 한다.

전기섬광은 대개 피부표면에 화상을 입히지만 피부뿐만 아니라 다른 조직까지 통과하는 전류는 심부 손상이 표면 손상 규모를 능가하는 화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방사선손상). 부식성(腐蝕性) 화학품도 열에 의해 생긴 것과 비슷한 화상을 일으킨다.

방사선에 과다노출되면 눈에 띄지 않게 진행되는 심한 화상을 일으키는데, 노출된 후 1주까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3주 후에는 최악의 상태가 된다. 방사선화상은 다른 화상보다 훨씬 깊이 관통하고 많은 괴사조직에 의해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회복되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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