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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공직을 이용해 사익을 추구했다. 스티븐 폭스 경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많은 재산을 탕진했다. 부유한 집안의 딸과 약혼함으로써 의회로 진출할 수 있었고(1735), 의회에서는 로버트 월폴의 총애를 받는 피후견인이며 헌신적 지지자였다.

공공사업부 감독관(1737~42), 재무장관(1743), 육군장관 겸 추밀관 고문(1746) 등을 역임했다. 1755년에는 뉴캐슬 공작 밑에서 하원의장 겸 국무장관이 되었다. 7년전쟁 동안 그는 주로 막대한 재산을 모으는 데 열중했다.

1762년 뷰트 백작 밑에서 다시 하원의장이 된 그는 각료를 겸임하면서 아첨과 매수를 통해 하원이 1763년의 파리 조약을 승인하도록 설득했다. 그 대가로 상원의원이 되었고 윌트셔 폭슬리의 홀런드 남작 칭호를 받았다. 1769년 런던 동업조합이 장관들에 관해 올린 탄원서에는 홀런드가 '수백만 건에 이르는 공공약속 불이행자'로 묘사되어 있다. 그러나 재무법원에서 그에 대한 소송절차는 왕실의 허가를 받아 보류되었고 홀런드는 관계에 호소해 재판연기를 정당화했다. 그의 4명의 아들 가운데 찰스 제임스 폭스는 휘그당의 지도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