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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절지동물 > 곤충강 > 파리목 > 혹파리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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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약 0.2cm ~ 0.3cm |
요약 파리목 혹파리과에 속하는 작고 연약한 곤충들. 짧은 털이 덮여 있는 날개에 시맥이 거의 없다. 밝은 색의 유생은 잎과 꽃 속에서 살며, 대개 혹을 만들어 그 속에서 수액을 빨아먹어 기생당한 식물을 말라죽게 한다. 밀혹파리는 혹파리과에서 가장 심각한 해충이고, 솔잎혹파리는 소나무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진딧물·진드기·깍지벌레류, 그리고 나무좀류의 유생 등을 잡아먹는 일부 유익한 종들도 있다.
개요
식물의 표면에 혹을 만드는 파리목의 곤충들. 전 세계적으로 각 식물에 기생하는 다양한 종류의 혹파리가 분포한다. 한국의 경우에는 산림의 가장 중요한 해충으로 인식되고 있는 솔잎혹파리가 대표적이다.
형태
크기는 약 2~3mm이고 작고 검은색을 띤다. 구슬을 이어놓은 듯한, 털이 조금 난 더듬이가 있으며 짧은 털이 덮여 있는 날개에 시맥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알은 긴 타원형의 바나나 모양으로 길이는 0.3~0.4mm이고, 표면은 광택이 있는 노란색이다.
생태
번식력이 워낙 강해 한 번 나타나기 시작하면 박멸하기가 어렵다. 밝은 색의 유생은 잎과 꽃 속에서 살며, 대개 혹(또는 충영이라고도 하며, 식물체에 곰팡이·벌레 따위가 원인이 되어 생긴 이상조직)을 유발한다. 일부는 다른 파리목 곤충이 만든 혹 속에서 산다. 혹이나 토양 속에서 번데기가 되는 용화(蛹化)가 일어나며, 미성숙 상태로 겨울을 난다.
종류
밀혹파리는 혹파리과에서 가장 심각한 해충이다. 국화혹파리는 유럽과 북아메리카에서 잎에 작은 혹을 만든다. 장미혹파리는 온실 내의 장미의 어린 눈(芽)과 어린 싹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데, 온실 밖에 있는 장미에는 별로 해를 끼치지 않는다.
그 외의 심각한 해충으로는 밀혹파리·수수혹파리·벼혹파리·클로버혹파리·배혹파리 등이 있다. 이들의 증식을 막기 위해 담배훈증 등의 방법이 사용된다. 솔잎혹파리는 대표적인 소나무의 해충인 솔익혹파리의 방제를 위해 혹파리의 천적인 먹좀벌을 방사하기도 한다.
몇 가지 유익한 종(種)들은 진딧물·진드기·깍지벌레류, 그리고 나무좀류의 유생 등을 잡아먹는다. 미아스토르속의 어떤 종은 흥미롭게도 유생생식이라고 하는 독특한 방식의 생식을 하는데, 커다란 유생이 그보다 작은 딸유생을 낳으며, 딸유생은 어미유생의 몸 속에 남아 어미유생을 먹어들어가 마침내는 모두 먹어치운다.
어미유생을 벗어난 딸유생은 용화가 일어나기 전에 여러 세대에 걸쳐 비슷한 방식으로 생식할 수 있다. 진딧물의 천적인 진디혹파리는 몸길이가 2.5mm이며, 몸색은 복부는 붉은색이고 나머지는 회갈색을 띤다. 암컷의 더듬이는 굵고 짧으며 표면에 밀생한 털도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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