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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의 애슈몰린 박물관장(1909~27)을 지냈으며 외교관으로서 몇몇 중요한 고고학 유적발굴에 관계했다.

1900년경 아서 에번스 경이 실시한 크레타 크노소스 발굴에 참가했다. 1904~05년 지금의 터키에 있는 고대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 유적의 발굴을 지휘했으며, 〈아케익기의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시아 The Archaic Artemisia of Ephesus〉(1908)를 썼다.

1911년 지금의 시리아에 있는 히타이트 문화의 수도 카르케미시의 제2차 대발굴을 시작했고, 1914년 자신의 발견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투르크 지배에 대항한 아랍 반란(1915)의 조직화를 돕기 위해 영국정부에 의해 카이로로 파견되어 T. E.로렌스('아라비아의 로렌스')와 친교를 맺게 되었고, 1919년에는 파리 평화회의 중동위원회 영국 대표로 활약했다.

여러 해에 걸쳐 애슈몰린 박물관의 히타이트 및 크레타 고고학 컬렉션을 확장했으며, 〈히타이트 인장 Hittite Seals〉(1920)·〈히타이트 제왕기 Kings of the Hittites〉(1926) 등을 출간했다. 그의 저작 중 〈레반트의 방랑학자 Wandering Scholar in the Levant〉(1896)는 대중적 여행기로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