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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성단애국부인회

다른 표기 언어 血誠團愛國婦人會

요약 3·1운동 후 최초로 조직된 여성독립운동 단체. 당시 수감된 많은 애국지사들의 가족과 그 생계를 위하여 만들어졌다. 후에 상해임시정부는 청년외교단을 통해 혈성단애국부인회와 대조선독립애국부인회를 통합하여 1919년 대한민국애국부인회를 조직했다.

3·1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많은 남녀 애국지사들이 만세시위 혐의로 투옥되어 옥중에서 심한 곤욕을 겪었다. 이에 군산 메리블덴 여학교 교사 오현주, 명신여학교 교사 오현관, 세브란스 간호원 이정숙(李貞淑), 정신여학교 교사 장선희, 세브란스 간호원 이성완(李誠完) 등이 중심이 되어 감옥에 수감된 애국지사들과 그 가족의 생활구제를 목적으로 1919년 3월 중순경 자선단을 조직했다.

처음에는 회의 명칭도 없이 활동했으나, 점차 혈성단·혈성부인회·혈성단애국부인회 등으로 불리게 되었다. 회비만으로 운영할 수 없어 일용품을 판매하여 자금을 조달했으며, 생활이 곤란한 투옥인사와 그 가족에 대한 자선적 사업에 전념했다. 그해 4월말경 상해임시정부로부터 독립운동에 진력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비밀리에 건네받고, 항일독립운동을 적극 수행하기 위해 조직을 바꾸고 확장했다. 이후에는 상해임시정부와 긴밀한 연락을 취하면서 동지규합과 군자금 모집에 주력했다.

상해임시정부에서는 청년외교단 총무 이병철·임창준(林昌俊)을 통해 혈성단애국부인회와 대조선독립애국부인회와의 통합을 추진하여, 1919년 6월 대한민국애국부인회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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