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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의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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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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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현미경

단순현미경은 하나의 볼록렌즈 또는 렌즈계를 갖는 확대용 광학기구로 저배율의 단순한 확대경은 15세기 중엽에 이미 사용되었다. 그후 네덜란드의 현미경학자 A. 레벤후크에 의해 렌즈의 제조기술이 크게 향상되어 점차 높은 배율의 렌즈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1830년대에 색수차(chromatic aberration:각 파장의 색에 따른 굴절률의 차이로 상의 주위에 색의 줄무늬가 형성되는 현상)를 없애주는 색지움렌즈(achromatic lens)가 개발되면서 점차 해부용 외에는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복합현미경

복합현미경은 2개 이상의 렌즈 또는 렌즈계를 조합한 것으로 1590~1609년에 부자관계인 네덜란드의 한스 얀센과 자하리아 얀센, H. 리퍼사이에 의해 각각 발명되었다.

초기의 복합현미경에 이용되던 렌즈는 색수차로 인해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굴절률이 서로 다른 망원경용 렌즈들을 현미경에 이용함으로써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

색지움 렌즈

색수차를 없애주는 렌즈로 색소(色消)렌즈라고도 한다. 최초의 현미경용 색지움렌즈는 18세기말에 네덜란드에서 제조되었지만 배율은 매우 낮았다. 렌즈의 배율이 높아지면 구면수차(spherical aberration:렌즈의 곡면으로 인해 통과한 빛이 한 곳에 수렴되지 못하여 상이 흐려지는 현상)가 형성되고 색지움의 효과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고배율 색지움렌즈의 제조는 매우 어려웠다.

1830년 영국의 현미경학자 J.J. 리스터는 2개의 색지움렌즈를 조합하여 색수차와 구면수차가 크게 낮아진 고배율 렌즈를 개발했다.

19세기말경 현미경의 발전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은 독일의 E. 아베이다. 그는 렌즈의 해상능과 집광력을 구경계수(numerical aperture)로 표현함으로써 서로 다른 렌즈들을 직접 비교할 수 있게 했으며, 유침렌즈(oil immersion lens:표본과 렌즈 사이에 기름을 침윤시켜 사용하는 대물렌즈)를 개발함으로써 해상능과 상의 질을 향상시켰다. 그후 그는 독일의 카를차이스사(Carl Zeiss)와 공동으로 고도색지움렌즈(apochromatic lens)라고 하는 전혀 새로운 방식의 렌즈를 개발했다.

유침렌즈(oil immersion lens)

ⓒ Zephyris/wikipedia | CC BY-SA 3.0

금세기에 들어와서는 위상차현미경과 자외선현미경을 비롯해 특수한 목적을 가진 여러 현미경들이 개발되었다. 그러나 현미경 발달사의 가장 획기적인 사건은 종전의 현미경과는 전혀 다른 전자현미경이 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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