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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말과 18세기초 유일하게 후기 렘브란트 양식의 전통에 따라 그렸다. 1661년경 암스테르담에서 렘브란트에게 그림을 배울 때를 제외하고 도르드레흐트에서 일생을 보냈다. 〈예수의 수난 Scenes from the Passion〉(1715경)과 같은 그의 종교화들은 따뜻한 색채와 분위기를 자아내는 빛의 처리가 특징이다.

〈헤르만 부르하베의 가족 The Family of Herman Boerhave〉(1722경,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볼 수 있듯이 그의 초상화는 대담하고 자유로운 필치와 재질감에서 당대 화가들의 세련된 기법과 부드럽게 마무리한 화면과는 두드러진 대조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