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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여러 악기로 하나의 선율을 동시에 연주하되 이것을 선율적으로 변형하여 연주함으로써 생기는 음악 또는 그러한 짜임새.
여기저기 산재한 민속음악과 중동 지역, 그리고 한국·중국·일본 등 근동 지역 음악의 독특한 면모이다. 가령 유고슬라비아에서 서사시를 낭송하는 가수들은 구슬라로 노래를 반주하여 헤테로포니적인 음조직을 만들며, 페르시아의 예술 음악에서도 가수의 즉흥적 노래 선율을 악기로 변화시켜 헤테로포니를 만든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가믈란 음악에서는 각 악기들로 다양한 변화를 꾀함으로써 복잡한 헤테로포니 음조직을 만든다. 중세 유럽의 단성 노래도 종종 헤테로포니로 기악 반주를 한 것으로 짐작되며, 딕실랜드·시카고 재즈 등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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