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20세기초 헝가리의 보수적 민족주의 견해를 주도한 대표적인 문학가이다.

그는 독일 혈통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법률을 공부했으나 문학가의 길을 택했고 1890년 첫번째 소설을 출판하면서 성공을 거두기 시작했다.

1895년 문학지 〈우이 이되크 Új Idők〉('새시대'라는 뜻)를 창간했으며 이 책은 반세기 동안 헝가리의 보수적 상류층과 중산층의 문학잡지로 존속했다. 그의 가벼운 풍속소설에는 그가 겨냥한 보수적 독자에게 해롭지 않은 충격을 줄 만한 풍자·유머·사회비평들이 담겨 있으며, 독자들은 이러한 비판을 새로운 경험으로 받아들였다. 이러한 소설 중 가장 훌륭한 작품인 〈디우르코비치가(家)의 딸들 A Gyurkovics lányok〉(1893)은 한 현명한 어머니가 7명의 딸을 결혼시켜 내보내는 이야기이다.

후기의 더욱 심각한 소설에서는 종종 역사적 배경을 사용했으며 가장 성공을 거둔 〈인생의 문 Azélet kapuja〉(1919)은 르네상스 시기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삼았다. 〈3명의 경호원 A három testőr〉(1894)·〈청여우가 훔쳤다 Kék róka〉(1917) 등과 같은 그의 사회 희극은 재미있고 능숙하게 씌어진 작품이다. 〈비잔티움 Bizánc〉(1904)·〈다리 A híd〉(1925) 등은 주목할 만한 역사희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