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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로도토스의 〈역사〉의 구조는 복잡하고 서술 방법 역시 복잡하다. 예를 들어 헤로도토스는 그리스의 지리나 관습, 또는 정치체제를 그리스 독자들에게 구태여 설명할 필요는 없었지만, 나중에 전쟁에 개입한 수많은 그리스 도시들의 정치적 상황을 적절한 시기에 기술하고자 했다.
그는 관련된 도시들의 정치적 상황을 서술의 줄거리 속에 여담처럼 교묘하게 끼워넣는 방법으로 이 목적을 달성했다. 그는 이런 방법으로 리디아의 왕 크로이소스의 행동을 묘사하고 있다. 크로이소스는 이오니아 본토의 그리스인들을 정복했지만 그 자신도 페르시아에 정복되었다. 헤로도토스는 여기서 다시 옆길로 빗나가, 이오니아인과 도리아인의 지난 역사와 그리스에서 가장 강력한 두 도시, 즉 이오니아인이 세운 아테네와 도리아인이 세운 스파르타의 분열에 대해 이야기한다.
BC 6세기 아테네의 복잡한 정치적 전개 상황이 간단히 언급되고, 스파르타인들의 보수적인 성격도 잠깐 언급된다. 이 모든 설명과 그밖의 많은 이야기(그중 일부는 오로지 헤로도토스의 개인적인 흥미 때문에 포함되었음)는 마라톤 전투가 벌어진 BC 490년과 크세르크세스가 그리스를 침략한 BC 480년에 이 그리스 도시 국가들이 놓여 있던 입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헤로도토스의 〈역사〉에서 중요하고 참으로 주목할 만한 한 가지 특징은 호메로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야기체 역사에 대한 그의 집착과 타고난 재능이다. 이 점에서 그는 재미있는 짤막한 이야기만이 아니라 중요한 역사적 인물의 대화나 연설까지도 서술 속에 삽입했는데, 그가 시작한 이런 방법은 그후 고대의 역사 기술 과정 전체를 통해 지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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