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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웨일스 주 중동부에 있는 강.
동부고지의 로열레인지 산에서 발원되어 글렌본 저수지(홍수 조절과 관개용)를 지나 남서쪽으로 머스웰브룩과 던먼을 지나 흐른다. 이곳에서 주요지류인 골번 강과 합류해 남동쪽으로 돌아 싱글턴과 메이틀랜드, 모퍼스, 레이먼드 대지를 끼고 462km를 흐른 뒤 뉴캐슬에서 태즈먼 해로 들어간다. 유역면적은 2만 2,000㎢가 넘으며, 하구는 뉴캐슬에서 뉴사우스웨일스 주 최대의 항구를 형성하고 있다.
강 유역의 주요마을로는 세스가·쿠리쿠리·무룬디·스쿤이 있으며, 윌리엄스·패터슨 강, 월롬비브룩이 이 강으로 유입된다.
1791년 이곳을 방문한 죄수들에 의해 콜 강이라 불리다가 1795~1800년 식민지 총독을 지낸 존 헌터의 이름을 따서 현재의 지명으로 바뀌었다. 이들 초기 방문자들이 발견한 석탄 광맥은 1800년경에 채굴되었고, 1850년경에는 석탄이 수출되었다. 주요 광산은 싱글턴-머스웰브룩-던먼으로 이어지는 '삼각지대'에 있으나 세스녹과 메이틀랜드 사이에 있는 강하류의 탄광들이 뉴캐슬 철강산업을 일으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지역에 있는 6개의 주요 화력발전소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다른 주에도 전력을 공급한다. 강유역에는 2개의 대규모 알루미늄 제련공장이 있으며 과수원과 포도원을 비롯하여 여러 농작물도 재배된다. 상류유역에서는 소·양·말이 방목되고 목재도 벌채된다. 싱글턴 아래의 중류와 하류 평야에서는 목축과 사료작물(옥수수·건초)·알팔파 재배가 행해진다. 특히 포콜빈 주위에는 포도재배가 중요한 산업이 되고 있다. 가금사육은 쇠고기 생산 다음으로 가장 큰 농업 분야이다. 지나친 벌목으로 홍수가 자주 일어나자 글렌본 댐(1958)과 같은 홍수 조절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계절에 따라 강 수위가 심하게 변동되어 항해에 큰 장애요인이 되고 있으나 강유역으로는 철도 하나와 시드니와 연결되는 뉴잉글랜드·퍼시픽 간선도로가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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