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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적이며 리듬적인 창법으로 1930년대에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11세에 시카고로 가서 직업 가수생활을 시작했다. 1920년대초 뉴욕 시로 이주해서 대중적인 클럽과 극장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그후 10년동안 줄곧 정규적인 음반취입을 했는데 때로는 그녀의 이복 자매인 조제핀 비티의 이름을 사용하기도 했다.

그녀의 반주를 맡았던 연주가로는 패츠 월러와 유비 블레이크, 루이 암스트롱, 시드니 베켓 등이 있으며 플레처 헨더슨과 가장 많이 공연했다. 이무렵부터 그녀는 가사를 쓰기 시작했으며 1923년 베시 스미스가 취입한 그녀의 〈상심의 블루스 Downhearted Blues〉는 대중음악의 고전으로 남아 있다. 헌터는 폴 로버슨과 공동 주연으로 1928~29년 런던에서 제작되었던 〈쇼 보트 Show Boat〉에 출연했으며 1930년대에는 유럽에서 자주 작업을 했다.

제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 동안에는 미군위문협회(USO)를 위해 세계 각지를 여행하기도 했다. 그녀의 어머니가 죽은 후 1954년에는 간호사가 되기 위해 음악활동을 포기했다. 1977년 정년을 맞아 간호사를 그만두고 가수활동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