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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고고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유적의 전면발굴, 철저한 층위관찰과 기록, 즉각적이고 완전한 보고서 출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플린더스 피트리 경과 마찬가지로 발굴 유물에 대한 사회학적 접근방법을 택했고, 평범한 유물이 주는 유익한 가치를 강조했다.

생애의 대부분을 육군 장교로 보냈다. 1882년 군대에서 은퇴했고 다음해 월트셔에 있는 116㎢에 달하는 자신의 영지에서 선사시대, 로마 시대, 색슨의 유적을 발굴했다. 그의 대규모 발굴은 조직과 세심함에서 모범이 되는 것으로서, 우드커츠·로덜리·사우스로지·보컬리다이크·원스다이크 등의 유적에서 취락·임시생활유적·묘지·대형고분을 발굴했다.

그의 노력에 힘입어 고고학의 고전으로 꼽히는 풍부한 도판이 실린 〈크랜본체이스 발굴 보고서 Excavations in Cranborne Chase〉(5권, 1887~1903)가 나왔는데, 피트 리버스는 이 책을 자비로 출판했다. 그는 또 모종의 코뿔소와 매머드가 살던 때 유럽에서 사용된 석기와 이집트 문화 여명기의 특징적 도구 사이에 유사성이 있음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