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제2차 세계대전중에 미육군 항공대에 의해 효과적으로 이용되었다. P-38기는 록히드항공사가 6,000m 상공에서 최소한 시속 580㎞의 속도를 내야 한다는 개발 명제에 따라 제작한 최초의 군용기로, 1942년 취역했을 때 최대속도가 7,600m 상공에서 666㎞/h를 초과했다.

P-38기는 유럽 전선에 출전한 미국제 중형 폭격기를 호송하는 전투기의 주종이 되었으며, 태평양에서도 널리 이용되었다.

조종사의 좌석은 장갑과 방탄유리의 바람막이로 보호되었다. 장비는 신형이 나올 때마다 달라졌지만 대부분의 전투기가 20㎜포 1문과 50구경의 기관총 4문을 기수에 탑재했다. P-38기는 조종사 화물실 아래의 선반에 725㎏의 폭탄을 적재할 수 있었으며, 전쟁 말기에는 날개 선반에 로켓 다발을 탑재했다. P-38기가 폭격기 호송 임무를 P-51기에 넘겨준 후 이 기종의 많은 비행기가 쌍발 전투 폭격기와 공중사진정찰기로 개조되어 각각 F-4와 F-5로 명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