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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절주의운동에 참가했으며, 미국 최초로 영어를 사용하는 유치원을 설립했다. 자매인 소피아(작가인 너새니얼 호손의 아내)와 메리(교육자인 호레이스 맨의 아내)와 함께 어머니에 의해 조그만 사립학교에서 교육받았고, 1820년 보스턴에서 자신의 학교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1825~34년에 유니테어리언파의 지도자인 W. E. 채닝의 비서로 근무했고 그후에 브론슨 앨컷과 그의 사원학교(Temple School)에서 교제를 했는데, 그녀의 저서 〈한 학교에 대한 기록 Record of a School〉(1835)에 이 학교에 대한 언급이 있다. 그 학교에서 2년을 보낸 뒤 보스턴에 있는 성인교육기관에 나가면서 역사를 강의했다.

1839년 피보디는 웨스트 스트리트에 서점을 열었는데, 이 서점은 보스턴 지역 지식인들의 모임으로 발전했다. 공동체생활의 한 실험으로 브룩 농장을 계획했던 사람들이 그곳에서 모임을 가지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출판사에서 마거릿 풀러가 번역한 저서들과 호손의 초기작품 3권을 발행했다. 2년 동안 월간 문학지이자 초절주의운동의 기관지 〈다이얼 The Dial〉을 출판했으며, 이 잡지에 글을 기고하기도 하고 다른 정기간행물을 발행했다.

피보디는 프리드리히 프뢰벨의 저서에 영향을 받아 독일 유치원을 모델로 해서 1860년에 유치원을 설립했다.

1867년 유럽으로 건너가 프뢰벨의 교육방법을 공부했고 몇 명의 경험 있는 독일 유치원 교사들과 함께 미국으로 귀국했다. 그뒤 공립·사립 유치원을 설립하는 데 헌신했으며 이 문제에 대해서 강의를 하고 저서를 발표했다. 〈유치원 전령 Kindergarten Messenger〉(1873~77)의 편집자로 일하면서 유치원이 정규학교체제에 편입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저서로는 〈유치원 문화 Kindergarten Culture〉(1870)·〈이탈리아의 유치원 The Kindergartner in Italy〉(1872)·〈유치원 선생님들에게 보내는 편지 Letters to Kindergartners〉(1886)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