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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의 이발사 Le Barbier de Séville〉(1775)·〈피가로의 결혼 Le Mariage de Figaro〉(1784)을 포함한 보마르셰의 연극 3편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피가로의 결혼(Le Mariage de Fig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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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야의 이발사〉는 음모를 다룬 전형적인 희극으로 이발사인 피가로는 로진(오페라에서는 로지나)에 대한 알마비바 백작의 구애가 성공하도록 돕는다. 역시 계략을 다루고 있는 〈피가로의 결혼〉에서 피가로는 미래의 자기 아내를 유혹하려는 그의 주인 알마비바로부터 아내를 보호하려 한다. 이들 연극이 귀족들의 권력 남용과 그와 연관된 주제들을 그렸고, 그결과 검열을 당했기 때문에 피가로라는 인물은 세기가 지남에 따라 그 상징적 가치가 가중되어갔다.

이 두 작품은 모두 오페라화되었는데, 〈세비야의 이발사〉는 1782, 1816년에 각각 조반니 파이지엘로와 조아키노 로시니에 의해 오페라로 작곡되었고, 〈피가로의 결혼〉은 1786년에 모차르트가 오페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