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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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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공기가 입구의 좁은 가장자리를 지나면서 부딪쳐 소용돌이 현상을 일으키고 위아래로 규칙적인 상하운동을 하여 내부의 응집된 공기를 진동시켜 소리를 낸다. 세로 플루트는 연주자가 관의 끝에 입을 대고 반대쪽 끝으로 숨을 내쉰다. 가로 플루트는 연주자가 내쉰 숨이 측면에 있는 입술 구멍의 반대편에 부딪힌다. 독일의 테오발트 뵘은 1832년 새로운 원뿔형 플루트를 고안했다. 이것은 1847년 뵘이 2번째로 고안한 원통형 관 플루트로 대체되었고, 이후 모두 원통형 관을 사용하게 되었다. 그러나 오카리나처럼 전형적인 관의 형태가 아닌 공 모양인 플루트도 있다.
현재 서양음악에서 사용되는 가로 플루트는 연주자의 오른쪽 방향으로 들고 분다. 그밖에 종류로는 피콜로·알토 플루트·베이스 플루트·군악대용 플루트 등이 있다.

플루트(flute)

목관악기이자 기명악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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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가 입구의 좁은 가장자리를 지나면서 부딪쳐 소용돌이 현상을 일으키고 이것이 좁은 가장자리의 위아래로 규칙적으로 상하운동을 하여 내부의 응집된 공기를 진동시킴으로써 소리가 난다.

끝이 진동하는 세로 플루트(예를 들면 발칸의 카발, 아라비아의 나이, 팬파이프 등)에서는 연주자가 관의 끝에 입을 대고 반대쪽 끝으로 숨을 내쉰다. 중국,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기타 여러 지역에서는 관 끝인 입의 반대쪽을 V자 모양으로 파서 소릿길을 만듦으로써 소리 내는 것을 쉽게 만들었다. 수직으로 된 코 플루트(nose flute)도 오세아니아 등지에서 발견된다.

수평으로 된 가로 플루트(수평으로 들고 옆에 낸 구멍에 바람을 불어넣어 연주함)에서는 연주자가 내쉰 숨이 측면에 있는 입술 구멍의 반대편에 부딪힌다. 한편 리코더 같은 세로 플루트에서는 관의 측면에 나 있는 구멍 쪽으로 공기가 흐르도록 안쪽에 공깃길을 만들어놓았는데, 이러한 플루트를 마개 플루트(fipple flute, whistle flute)라고 한다.

플루트는 전형적으로 관의 형태를 띠지만 오카리나와 원시적인 호리병박 플루트(gourd flute) 같이 공 모양인 경우도 있다.

관 형태의 플루트에서 아래쪽 끝을 막으면, 열린 플루트보다 한 옥타브 아래의 소리가 난다. 서양음악에서 사용되는 플루트는 가로 플루트인데 연주자의 오른쪽 방향으로 들고 분다. 이러한 형태의 플루트는 고대 그리스와 에트루리아에서 BC 2세기부터 사용되었고 그 다음 인도에 이어서 중국·일본으로 전해져 중국·일본에서는 현재까지도 가장 중요한 목관악기로 남아 있다.

유럽에서 플루트에 대한 기록이 처음 나타나는 것은 1100년경이다. 16세기에는 G음으로 조율된 테너 플루트가 디스캔트(소프라노) 플루트(D음으로 조율) 및 베이스 플루트(C음으로 조율)와 함께 연주되었다. 이들 모두 통나무를 깎아 전형적으로 만들었으며 6개의 손가락 구멍이 있고 키는 달려 있지 않으며 교차운지(cross-fingering : 손가락으로 지공을 교대로 열고 닫는 운지 방식)로 반음을 냈다. 또한 동류에 해당하는 아시아의 피리와 마찬가지로 원통형의 관에 구멍이 나 있었다.

16세기에 연주되던 이런 형태의 플루트는 17세기에 키가 하나 달린 원뿔형 플루트가 나오면서부터 쓰이지 않게 되었다. 새로운 원뿔형 플루트는 파리의 유명한 플루트 제조·연주 가문이던 오트테르가(家)에 의해 고안된 것이다. 원뿔형 플루트는 개별적으로 분리된 여러 관들을 한데 이어 붙인 형태이다. 윗관은 원통형이고 그밖의 관들은 아랫관 쪽으로 가면서 좁아진다. 18세기에는 개별관의 숫자가 2개인 것이 보통이었고, 조율상의 목적으로 길이를 늘여야 할 경우에는 윗관을 붙여 썼다.

이 악기는 당시에 가로 플루트 또는 독일 플루트라고 알려져, 보통 리코더라고 부르던 일반 플루트와 구별했다.

1760년부터는 좀더 다양한 반음을 내기 위해 원래의 E♭키에다 3개의 반음계 키를 추가하여 사용하기 시작했다. 1800년경에 이르면 관혁악단용 플루트에는 대체로 이 키가 붙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아랫관의 길이를 늘여 C음으로 조율함으로써 전체 키 숫자가 6개가 되었다.

이후 2개의 키가 더 달린 키가 8개인 플루트가 제조되었는데, 이 악기는 근대형 플루트 이전에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다양한 부수 키를 가지면서 20세기까지 독일의 일부 관혁악단에서 사용되었다.

뮌헨의 플루트 연주자이자 악기 개량자였던 테오발트 은 플루트를 합리적으로 개량하는 일에 착수하여 1832년 새로운 원뿔형 플루트를 고안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사용해오던 소릿구멍을 음향학적인 사항을 고려해 새로운 형태로 배열했고, 반음계 키의 구멍을 닫힌 체계에서 열린 체계로 바꾸고 길게 나 있는 축에 링을 달아 키의 조작을 편하게 함으로써 공기의 흐름을 개선시켰다.

링은 연주자로 하여금 손가락 구멍을 덮는 동작 정도로는 손이 미치지 못하는 위치에 있는 키를 조작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 플루트는 1847년 뵘이 여러 차례 실험 끝에 2번째로 고안한 플루트로 대체되었는데, 새로 고안된 플루트는 여러 차례의 실험에 의해 발전된 원통형 관(본관은 점차 좁아져서 포물선을 이룸)으로 되고, 이후의 플루트는 모두 이러한 형태의 관을 사용하게 되었다.

새로 고안된 플루트는 이전 원뿔형 플루트의 깊고 친근한 맛을 잃었지만 그 대신 음이 고르고 셈여림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으며, 게다가 거의 무제한적으로 기술적인 융통성을 발휘하게 되었다.

근대의 뵘식 플루트(C음으로 조율)는 나무나 금속(은 또는 은의 대용품)으로 만들며 길이가 67㎝, 관지름이 3/4in(인치)이며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가운데의 본관과 아랫관(때로 하나로 합쳐 만들기도 함)에는 소릿구멍(적어도 13개)이 있고 이것은 긴 축에 달린 키 조절기의 잠금 장치로 조절한다.

전체 관은 소릿구멍을 포함하고 있는 본관에서 줄어들며, 입술 구멍 바로 윗부분에서 코르크나 그밖의 마개로 닫혀 있으며, 아랫관의 맨 아랫부분은 열려 있다. 그밖의 플루트로는 피콜로, G음으로 조율하는 알토 플루트(영국에서는 베이스 플루트라고도 함), 플루트보다 한 옥타브 아래로 조율하는 베이스(또는 콘트라 베이스) 플루트, 대개 D♭과 A♭조로 조율하는 다양한 크기의 군악대용 플루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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