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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 하우스는 1941년 초대 공동의장을 지낸 엘리너 루스벨트와 웬델 윌키의 주도로 미국 뉴욕시티에서 만들어졌다. 프리덤 하우스는 라틴 아메리카의 독재, 남아프리카의 인종차별, (구)소련의 동유럽 지배,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종교적 전체주의를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프리덤 하우스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공산주의의 확산을 막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결성을 지지했고, 1950년대는 매카시즘에 반대하며 마틴 루터 킹 등과 함께 미국의 인권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1970년대 들어서는 개발도상국의 자유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해,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 등에서 마르크스주의와 군부의 영향력에 맞서는 활동을 폈다. 1980년 안드레이 사하로프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등 소련의 반체제인사를 위한 청문회를 워싱턴 D.C.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2000년대 들어서 프리덤 하우스는 세르비아의 민주적 개혁 문제, 북한 인권침해 문제, 중앙 아시아 여성인권 문제 등에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프리덤 하우스는 민주당과 공화당, 그리고 사업가, 노동조합 지도자, 전직 정부 관료, 학자, 언론인 등 40여 명의 저명인사로 구성된 이사회가 이끌고 있으며, 약 150여 명의 직원이 활동 중이다.

1978년 〈세계의 자유 Freedom in the World〉라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 세계 각국의 민주주의와 자유·인권 상황 등을 평가해 알리고 있으며, 1980년부터 〈언론 자유 조사보고서 Press Freedom Survey〉를 펴내고 있다. 프리덤 하우스 본부는 미국 워싱턴D.C.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