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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비잔틴어로 씌어진 산문과 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비잔틴 황실에 두고 있던 많은 후원자들을 위해 특별한 기회 또는 행사가 있을 때마다 많은 작품을 써주었다.

그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몇몇 작품은 출간되지 않았으며 일부 작품도 저자가 프로드로무스인지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조반니 2세(1118~43)와 마누엘 1세(1143~80) 치하에 황실과 긴밀한 관련을 맺었으며, 구걸을 면하지 못할 정도의 열악한 환경에 처했던 작가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프로드로무스는 마누엘 1세로부터 성직록을 하사받고 수사로 일생을 마쳤다. 종종 공적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씌어진 상투적이고 틀에 박힌 어조의 작품은 사가들에게 당대 역사의 많은 측면들에 대한 매우 중대한 자료를 제공해준다. 산문과 운문을 통틀어 풍자시, 대화체 작품은 서간문과 행사문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품은 풍자적인 특징이 있다. 프로드로무스는 예리한 유머 감각을 지니고 있었으며 그의 주석은 날카롭고 간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