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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비테로스

다른 표기 언어 presbyteros

요약 사제에 해당하는 지위.
(영). presbyter.

초기교회에서는 주교부제 중간에 위치했고, 현대 장로교에서는 장로(elder)를 가리킨다.

1세기의 마지막 25년 동안에는 사도·예언자·교사로 구성된 영적 조직, 상위직무를 맡는 주교와 하위직무를 맡는 부제로 이루어진 행정 조직, 교회의 기존 신자에 대한 새 신자의 자연스러운 복종에 바탕을 둔 원로 조직 등 3가지 형태의 조직이 교회에 나타났다. 주교나 부제같이 특별한 일에 임명되지는 않았지만, 나이나 경험에 의해 교회 원로들은 교회 일에 경험이 없는 새 신자의 행위를 감독하고 행동을 지도했다. 2세기에 원로조직과 행정조직이 융합되었고, 프레스비테로스는 목회의 특정한 직분이 되었다. 언제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졌는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다.

이 직분의 발전과정에서 그 다음 단계는 주교(episcopus)가 개교회의 우두머리로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단계의 첫 흔적은 이그나티우스의 편지에 나타나는데, 주교·사제·부제라고 불린 '3중직무'가 모든 교회에서 채택되지는 않았지만 115년경에 이미 존재했고, 교회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음을 증명해준다. 사제는 주교과 부제 사이에 위치했고, '주교회의'를 구성했다. 그들의 의무는 질서를 유지하고 훈련을 시행하며 교회의 일상사를 감독하는 것이었다. 테르툴리아누스의 말을 믿는다면, 3세기초에는 성례전에 관한 한 그들은 독자적인 영적 권위가 없었고, 세례를 베풀거나 영성체를 거행하는 권한은 주교에 의해 그들에게 위임되었다.

다음 단계에 가서야 프레스비테로스는 주교와 같이 특별한 권한과 기능을 부여받았다. 주교가 교구를 담당함으로써 프레스비테로스의 직분은 더욱 중요해졌다. 개교회에 대한 책임이 그들에게 맡겨졌고, 점차 초기 시대 개교회의 주교 위치를 대신하게 되어 5, 6세기에는 근대세계에 알려진 것과 같은 사제 체제와 유사한 조직이 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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