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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중반 가장 영향력 있는 사진작가 중 한 사람으로 미국인의 생활을 풍자적으로 그려낸 것으로 유명하다.

22세 때 산업사진 전문 사진작가가 되었으며, 1947년 미국으로 가서 〈하퍼스 바자 Harper's Bazzar〉지의 성공적인 패션 사진가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일의 범위가 너무 한정되어 있다고 느끼고, 1948년 패션 사진을 단념하고 35㎜ 사진기의 표현 가능성을 탐구하기 위해 페루로 갔다.

1950년 유럽에서 사진을 찍고, 1953년 미국에 돌아왔다. 1955~56년 사진집 〈미국인들 The Americans〉(1959)을 발간했는데, 미국의 소설가 존 케루악이 이 사진집의 본문을 썼다. 〈미국인들〉 중 〈시카고 1956 Chicago 1956〉 같은 사진은 대담한 구성과 풍자, 때로는 씁쓸한 사회논평으로 특징지워지는 프랑크의 성숙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이 사진집은 그를 주요한 창조적 사진작가로 만들어주었다.

1959년 이후 그는 영화로 관심을 돌려, 첫번째 영화 〈내 데이지를 꺾어라 Pull My Daisy〉(1959)를 제작했다. 이 영화는 케루악의 희곡에 기초한 것으로 시인 앨런 긴즈버그, 조지 코르소, 피터 올로프스키, 화가 래리 리버스 등이 출연했다. 〈내 데이지를 꺾어라〉는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그의 후기 영화들은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