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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이전에 노예였다가 자유의 몸이 된 사람.
고대 아테네에서 해방노예는 아무런 표시도 없었고 몇몇 사람은 정치적·경제적으로 막강한 지위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그러나 헬레니즘 시대에는 몇몇 그리스 국가에서 과거 노예신분이었던 사람들에 대해 별도의 규정과 제한을 두는 법률을 제정한 일이 있었다.
그리스인들에게 시민권은 세습적인 특권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에 해방노예에게는 시민권이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로마의 법률에 따르면 해방노예는 완전한 시민권을 누린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법적 절차에 따라 시민이 될 수 있었다.
중세의 스페인에서는 해방될 가망이 거의 없는 정부와 교회 소유의 노예들이 일반 노예들과는 달리 일정한 특권을 누렸다. 많은 제약을 받는 해방노예들은 노예에 비해 처지가 별로 나을 것이 없었다. 카롤링거 왕조시대에는 해방노예의 후손들에 대해 3세대가 경과해야 자유민과 똑같은 권리를 주장할 수 있도록 정해져 있었다. 식민지시대 이래 북아메리카 흑인들이 처해 있던 상황에서는 노예와 주인 사이의 인종적 차이로 인해 해방노예와 노예의 후손인 자유민에 대해 노예의 낙인을 찍는 경향이 점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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