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설립 목적

고속도로·지방도로 및 국도의 설치와 관리를 통해 도로교통 발달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기업. 1966년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고속도로 건설 계획이 수립되었고 국내 도로망의 건설을 담당하는 기관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따라 1969년 1월 공포된 <한국도로공사법>(법률 제2083호)에 의거, 같은 해 2월 15일 한국도로공사가 창립되었다.

주요 연혁

설립 직후 1960년대의 경인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의 일부 구간 착공·개통을 시작으로, 1970년대에는 경부고속도로의 전 구간이 개통되었고 이어서 호남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호남·남해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구마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이 개통되어 전국적으로 사업 영역이 확대되었다. 1980년대에는 88올림픽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개통되었다. 또한 영동·동해고속도로가 연결되었다.

1990년대에는 수도권 중심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가 개통되었다. 더불어 중앙고속도로와 각 지역을 연결하는 지선들이 차례로 개통되었다. 고속도로가 계속 증설되면서 조직과 인력도 증가했으며, 요금 징수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1994년부터는 자동화가 시행되었다. 2000년대에는 기존 노선들을 중심으로 연장사업이 전개되었고, 2007년 말 하이패스가 전국 영업소에 구축되었다. 2009년 10월 영업소 300개소 돌파에 이어, 2012년 3월 고속도로 전 구간 4,000km 시대에 돌입하게 되었다. 2014년 본사를 경상북도 김천으로 이전했다.

주요 사업내용

고속도로건설사업, 고속도로유지관리, 지능화고속도로(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등 세 분야로 나뉜다. 고속도로건설사업은 건설계획과 건설공사 두 단계로 실시된다. 고속도로유지관리 분야는 건설된 도로의 기능을 보전하고, 손상된 시설물을 복구하여 이용차량의 편의와 안전을 모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각각 포장관리·구조물관리·도로시설관리·유지보수장비관리 네 분야로 나뉜다.

지능화고속도로란 첨단과학기술로 기존의 교통체계를 지능화시킨 새로운 개념의 시스템을 말한다. 정부차원에서 수도권·부산권·대구권·대전권·광주권·강원권 등 6개 권역별로 시스템을 구축·연계하여 전국종합시스템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 사업 내용으로는 고속도로교통관리시스템, 터널교통관리시스템, 서해대교관리시스템, 초고속광통신망 구축, ITS 품질관리 시행, 교통센터 운영, 통행료 수납시스템(TCS, Toll Collection System) 설치, 하이패스 설치, 행복단말기 보급 등이 있다.

조직구성 및 현황

조직은 사장 아래 기획본부, 경영본부, 영업본부, 도로교통본부, 건설본부, 사업본부 등 6개의 본부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도권, 강원, 대전충청, 전북,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경남의 7개 지역본부와 35개 지사, 156개 영업소가 있으며, 직할기관으로 16개 건설사업소와 도로교통연구원, 스마트하이웨이사업단, ICT센터 등이 있다. 2016년 1월 기준 고속도로 37개 노선 총 연장 4,195km를 관리하고 있다. 2016년 6월 기준 임직원은 5,229명으로, 전문직 등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전일제로 환산하여 포함한 인원이다. 본사는 경상북도 김천시 혁신8로 77에 자리잡고 있다.

한국도로공사(韓國道路公社)

한국도로공사 김천 신사옥 전경

ⓒ 한국도로공사 | CC BY-SA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