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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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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문학잡지.

1914년 4월 2일 창간, 1930년 4월 통권 29호로 폐간되었다. 일본 도쿄[東京] 조선유학생 학우회의 기관지로 창간되었으며, 편집 겸 발행인은 최팔용·신익희·최원순 등으로 바뀌었다. 집필자로는 이광수·현상윤·김억·최승구 등이 참여했다. 이 잡지에 실린 논설은 대부분 망국의 울분을 토로하고 국민의 분발을 촉구하는 것인 데 반해 문학작품은 개인의 막연한 감정이나 퇴폐적인 분위기를 드러내는 수준이다.

초기에는 비매품이었으나 1916년부터 유상판매했다. 1925년 4월호가 발행되자마자 조선총독부에 의해 압수되었으며, 그뒤 몇 차례 휴간을 거듭하다 1927년 3월호를 펴내고 장기휴간에 들어갔다. 이광수의 〈위선 수가 되고 연후에 인이 되라〉·〈천재야! 천재야!〉와 김동인의 〈소설론〉이 실려 있다. 한국 근대문학의 자각기에 해당되는 1910년대의 문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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