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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터런던의 서쪽 외곽에 있는 템스 강 유역에 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템스 강변의 치즈윅과 스트랜드온더그린 같은 자치체는 커다란 공업단지인 브렌트퍼드와 대조를 이룬다. 런던의 주요교통로 가운데 그레이트웨스트로(路)와 M4 자동차도로가 브렌트퍼드의 북쪽을 지난다.

브렌트퍼드는 데인족의 왕인 크누트(1016~35 재위)와 에설레드의 아들이며, 앵글로색슨족의 왕인 에드먼드(1016 재위)가 전쟁(1016)을 벌인 싸움터였다. 1281년 에드워드 1세(1272~1307 재위)는 브렌트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의 건설을 허가했고, 브렌트퍼드는 농업지역인 미들섹스의 시장도시로 발전했다.

공업화로 브렌트퍼드와 치즈윅이 연결되면서 이곳은 많이 변모했다. 치즈윅은 지금도 옛날의 우아함을 많이 간직하고 있지만, 특히 그레이트웨스트로를 따라 다양한 공장들이 생겨났다. 펠텀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바로 서쪽에 인접해 있는 런던(히스로) 공항의 영향으로 급속히 발전했다. 치즈윅·시온·오스털리 대저택 등은 모두 경치가 아름다운 곳에 자리잡고 있다. 지금의 치즈윅 대저택은 1725년 벌링턴 백작 3세가 이탈리아 양식으로 설계한 건물이다.

1415년 아일워스에 세워진 시온 대저택은 원래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수도원이었지만, 그후 노섬벌랜드 공작가의 저택이 되었다. 로버트 애덤은 1760~80년에 오스털리 대저택을 개축하고 다시 장식했으며, 이곳의 정원은 오늘날 공원으로 개방되어 있다. 그밖에 거너스베리 대저택, 보스턴 매너 대저택, 풍속화가인 호가스의 작품들이 복제되어 걸려 있는 17세기의 호가스 대저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