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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의 너비는 시내의 수m인 것에서 큰 강의 1㎞ 이상의 것까지 다양하다. 하상에는 항상 물이 흐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고 가끔씩 물이 흐르는 하상도 있다. 하상은 기반암을 침식시키거나 모래·점토·실트 및 그밖의 상류에서 흘러내려온 고화되지 않은 하천퇴적물 등을 침식시키면서 형성된다.

기반암에서 형성된 하상은 일반적으로 좀더 안정되어 있으며, 경사가 더욱 가파르다. 또한 폭이 좁고 국지적인 경사변화가 심하며 대개 급류와 폭포가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하상은 비교적 상류지역에서 잘 나타나며, 단층·절리 및 그밖에 다른 구조선을 따라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므로 다소 직류하도를 이룬다. 강이나 하천의 하류에 이르면 경사는 다소 완화되고 암석의 돌출부가 거의 없는 충적하도를 이룬다. 이러한 하도는 일반적으로 직류하는 것이 아니라 곡류한다. 폭이 좁고 곡류가 심한 충적하상에는 폭이 넓고 직류하는 하상보다 점토와 미사 성분이 많이 있다. 사질하상의 제방은 풀이나 나무 등의 식생이 있어 고정된다.

하상의 형태나 단면은 하천의 유량, 운반된 퇴적물의 양과 규모 및 기반암이나 제방·기저부 충적층이 얼마나 침식을 잘 견뎌내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하천의 경사가 보다 적은 대규모 하천(유량이 많은 하천)은 하폭과 깊이의 비율이 크다. 하천의 측면 경사는 퇴적물의 미사와 점토의 비율과 관련이 있으며, 유출량의 침식력과도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제방이 가파른 하천은 점토 성분이 풍부하다. 대부분의 경우에 하천의 단면도는 거의 사다리꼴 모양이며, 곡류부의 바깥쪽에 있는 최대 수심대를 따라 비대칭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