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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수단 중부, 청나일 강과 백나일 강의 합류점 남쪽 연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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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5,828,858명 (2020년 추계) |
면적 | 30,000㎢ |
언어 | 아랍어 |
대륙 | 아프리카 |
국가 | 수단 |
요약
수단의 수도이며 하르툼 주의 주도.
(아). al-Khurṭūm('코끼리의 코'라는 뜻).
청나일 강과 백나일 강의 합류점 바로 아래에 있다. 하르툼은 다리로 연결된 자매 마을 북하르툼 및 옴두르만과 함께 수단 최대의 대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다. 원래 이집트군의 야영지(1821)였으며, 이후 군대 주둔지로 발전했다.
1885년에는 민족주의자 알 마디를 추종하는 마디스트 반란군들이 이곳을 포위 공격, 당시 수단 총독이었던 영국인 소장 찰스 조지 고든을 살해하고 마을을 파괴했다. 1898년 영국군에 의해 재탈환된 이곳은 키치너 총독에 의해 재건, 1956년 독립된 수단 공화국의 수도가 될 때까지 영국-이집트가 공동 통치하는 수단 정부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하르툼은 현재 무역 및 교통 중심지로서 철로로 이집트와 포트수단, 알우바이이드와 연결되고, 청나일 강과 백나일 강은 수상 교통에 이용되고 있으며, 국제공항이 있다. 나무들이 줄지어 늘어선 넓은 도로를 따라 주요 건축물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건물로는 궁전, 국회의사당, 수단 국립박물관, 하르툼대학교(1902 설립, 옛 이름은 고든기념대학), 카이로대학의 하르툼 분교(1955) 등이 있다.
하르툼에는 또한 로마 가톨릭 교회, 영국성공회, 콥트교 교회, 그리스 정교회, 마론교 교회, 모스크 등이 있다. 직물류·고무·유리가 생산되며, 인쇄업·식품가공업도 성하다. 1977년 하르툼과 포트수단을 연결하는 송유관이 완공되었다.
하르툼은 여타 지역과 서아프리카로부터의 유입 인구가 많아 이웃한 마을에 비해 아랍 문화의 영향을 덜 받는 편이나 주민 대부분이 아랍어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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