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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시에 새로운 경쾌함과 우아함을 소개해 당대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함부르크 주재 덴마크 대사의 아들로 1729년 런던 주재 덴마크 대사의 무보수 개인 비서가 되었다. 1731년 함부르크로 돌아와 2년 뒤 영국 무역회사인 잉글리시호프사의 비서로 임명되었는데, 여기서 그는 많은 여가를 누릴 수 있었다.

대개 독일의 아나크레온파 시인으로 구분되지만 그는 그리스의 시인 아나크레온보다는 호라티우스를 모델로 삼았다. 그의 시들은 아나크레온파의 특징인 사랑과 술을 노래하는 것만으로 한정되지 않는다.

그의 최고 작품이며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은 〈시적 우화 및 이야기로 쓴 시도 Versuch in poetischen Fabeln und Erzählungen〉(1738)·〈송가와 노래 Oden und Lieder〉(1742~52)에 들어 있다. 시 속에 나오는 우화와 이야기들은 프랑스의 시인 장 드 라 퐁텐의 영향을 받았는데, 깔끔한 형식, 우아하고 경쾌한 필치, 리듬감 등으로 그를 당대의 다른 시인들과 구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