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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니 (Charles Cotesworth Pinckney)

ⓒ James Earl/wikipedia | Public Domain

1798년 프랑스와의 불미스러운 외교사건인 '엑스와이제트(XYZ) 사건'에 관여했다. 1769년 사우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으로서 공직활동을 시작했다. 1775년 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 초대의원으로 일한 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상원·하원 모두에서 일했다. 독립전쟁 때에는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브랜디와인과 저먼타운에서 조지 워싱턴 장군의 보좌관을 지냈다(1777). 그뒤 조지아의 서배너에서 연대를 지휘했고 1783년 준장으로 진급했다. 1787년 사촌인 찰스 핑크니를 따라 제헌회의에 참여했다.

1796년 프랑스 주재 공사로 임명되었으나 프랑스 총재정부가 그를 승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파리를 떠나 암스테르담으로 갔다. 이듬해 파리로 돌아와 존 마셜과 엘브리지 게리가 포함된 사절단의 일원이 되었다. 3명의 프랑스 협상 대표(나중에 서신에서는 'X·Y·Z'로 표시되었음)가 미국 대표단에게 뇌물을 요구하자 핑크니는 "안돼! 안돼! 한 푼도 줄 수 없소!"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결국 두 나라 사이에는 어떠한 조약도 체결되지 않았고 이어 프랑스와의 선전포고 없는 전쟁이 일어났다. 핑크니는 미국으로 돌아와 소장이 되었다. 연방파의 부통령후보(1800)와 대통령후보(1804, 1808)로 출마했으나 낙선한 뒤 변호사로 일하며 여생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