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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2세기 유럽 교회 정문의 팀파눔은 복잡하고 양식화된 부조로 장식되었다. 팀파눔 장식에 특히 자주 쓰인 주제는 '최후의 심판'이었다. 그리스도상은 전형적으로 중앙에 압도적인 크기로 자리잡아 보통 만도를라(온몸을 감싸는 후광)에 둘러싸여 있다. 그 양쪽에는 4명의 복음서 저자들이 있거나 그들을 상징하는 동물들이, 또는 동물을 데리고 있는 형태로 표현된다.

가장자리에는 천사와 악마가 부활한 죽은 자의 죄를 가늠하는 모습이 그보다 작게 조각되는데, 이 죽은 자들은 팀파눔의 가장 낮고 작은 부분, 즉 상인방 바로 위에 놓인다. 로마네스크 시대의 가장 훌륭한 팀파눔은 프랑스 무아사크에 있는 생피에르 대수도원 교회와 오툉에 있는 생라자르 대성당에서 볼 수 있다.

팀파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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