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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쪽·동쪽·남쪽으로 푸에블라 주와 접하며, 서쪽으로 메히코 주, 북서쪽으로 이달고 주 등과 경계를 이룬다. 멕시코에서 가장 작은 주이며 평균고도가 2,100m에 이른다.

기후는 시원하고 쾌적한 편이지만 겨울에 서리가 자주 내려 농작물에 해를 입히기도 한다. 주의 면적은 스페인이 멕시코를 정복했던 1519~21년에 이곳에 있었던 틀락스칼라 인디언 공국의 면적과 거의 차이가 없다.

틀락스칼라족은 아스텍 동맹세력에 가담하지 않고 에르난 코르테스를 도와 스페인 진영 최초의 인디언 동맹족이 되었다. 틀락스칼라족은 그후에도 계속 스페인에 충성하면서 많은 혜택을 누렸다. 미국에 대항하여 발발한 1810년의 독립전쟁과 1847년의 전투를 통해 인디언들의 용맹함이 거듭 확인되었다.

거의 전적으로 농업 위주의 산업구조를 이룬다. 옥수수·보리 등의 곡물이 재배되며, 젖소·투우소 등도 사육된다. 양모 제품과 세라피(라틴아메리카인들이 착용하는 담요 모양의 어깨걸이) 등의 수직업을 비롯한 수공예품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산업은 특제 모직물 제품 등의 섬유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철도와 고속도로가 주를 가로지르며, 주도인 틀락스칼라와 서쪽의 멕시코 시, 남쪽의 푸에블라를 연결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