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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아버지인 오로데스 2세와 형제들을 살해했다. BC 36년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휘하의 로마인들이 아르메니아를 통해 메디아아트로파테네까지 침투하면서 파르티아를 공격했으나 그는 안토니우스를 퇴각시켰다. BC 34년 파르티아의 속국인 메디아의 왕이 안토니우스와 동맹을 맺었다. 그러나 나중에 안토니우스가 철수하자 파르티아는 메디아를 다시 점령했다. 파르티아에서 곧 반란이 일어나고 아르메니아의 티리다테스 2세가 프라테스의 왕위를 박탈하자 프라테스는 유목민인 사카족(族)에 피난처를 구했다.

그러나 BC 30년 프라테스는 다시 정권을 장악할 수 있었는데, 티리다테스는 프라테스의 아들을 볼모로 삼아 로마로 도망갔다.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프라테스와 평화를 체결하고 아들을 돌려주었다. 아르메니아와 오스로에네는 로마의 속국으로 인정되었다. 또한 아우구스투스는 프라테스에게 무사라는 이탈리아 여인을 선사했고, 프라테스는 그녀의 충고대로 자신의 아들 중 4명을 로마로 파견했으며, 아들들은 아우구스투스의 볼모로서 로마에 남아 있었다. 프라테스는 후에 무사에게 독살되었으며, 무사는 자신의 아들인 프라테스 5세와 공동으로 통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