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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남긴 불후의 명작은 스위스 독일어 방언으로 쓴 시와 스위스 작가들의 전기이다. 전기작가로서 그는 19세기 사실주의 작가들의 기법에서 볼 수 있는 풍부한 인물 연구의 한 전조를 보여주었다. 취리히대학교에서 독일문학교수로 재직하는 동안(1898~1920) 많은 작가 및 화가들과 친분을 나누었으므로, 그들에 대해 쓴 전기에는 각 개인의 중요한 자료가 담겨져 있다.

그가 쓴 전기로는 〈켈러 회고록 Erinnerungen an G. Keller〉(1892)·〈C. F. 마이어 C. F. Meyer〉(1899)·〈A. 뵈클린 A. Böcklin〉(1903)·〈동물화가 R. 콜러 Der Tiermaler R. Koller〉(1906) 등이 있다. 특히 민요형식에 바탕을 둔 〈두스 운트 운데름 라페 Duss und underm Rafe〉(1891) 같은 그의 시집은 스위스 시의 창조성과 문체 발전에 기여했다.

그의 역사소설 〈바텐빌의 처녀 Die Jungfer von Wattenwil〉(1912)와 희곡들은 전기보다는 덜 중요한 것으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