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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가

다른 표기 언어 豊年歌

요약 경기민요의 하나.

가사의 내용이 건강하고 긍정적이어서 요즈음에도 '건전 가요'의 하나로 널리 불린다. 전문 예능인의 말로는 본디 길타령으로부터 비롯되었는데, 1900년대에 들어 풍년을 노래하는 가사로 바뀌었다고 한다.

풍년가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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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는 소리로 시작되어 받는 소리로 이어지는데, 가락은 똑같고 가사만 바뀐다. 이런 형식은 〈닐니리야〉에서도 볼 수 있다. 굿거리나 타령 장단으로 여유있는 속도(♩.=50)를 유지하는데, 경기 민요의 제1형으로 짜여 있으면서도 낮은 음역의 음들을 많이 쓰고, '도'로 끝난다.

사설은 다음과 같다.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금수강산으로 풍년이 왔네/지화 좋다 얼씨구나 좀도 좋구나/명년 춘삼월에 화류놀이(1) 가자

올해도 풍년 내년에도 풍년/연년 연년이 풍년이로구나/지화 좋다 얼씨구나 좀도 좋구나/명년 하사월에 관등놀이(2) 가자

천하지대본은 농사밖에 또 있느냐/놀지 말고서 농사에 힘씁시다/지화 좋다 얼씨구나 좀도 좋구나/명년 오뉴월에 탁족놀이 가자

저 건너 김 풍헌 거동을 보아라/노적가리 쳐다보면 춤만 덩실 춘다/지화 좋다 얼씨구나 좀도 좋구나/명년 구시월에 단풍놀이 가자

(1) 화류놀이 : 삼월 삼짇날에 지내던 민속의 하나. 진달래꽃으로 떡, 국수, 술 따위를 만들어 들로 봄맞이를 나갔다. (2) 관등놀이 : 고려적부터 있어온 초파일 민속의 하나. 서울 한복판에 큰 등대를 세우고 여러가지 모양이나 빛깔의 등을 몇천개나 달아 달과 별과 빛을 겨루었으며, 집집마다 집안의 아이 수효만큼씩 등을 달아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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