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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 무렵 프랑스 영화계에 큰 영향을 끼쳤고 연속물 영화로 세계적으로 대단한 인기를 얻었다.

1906년 대본작가로 영화계에 입문할 당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었다. 곧 단편 모험영화들을 감독했는데 그의 첫번째 연속물 영화 〈유령 Fantômas〉(1913~14)은 프랑스와 미국에서 그의 인기를 확보해주었다.

이 작품은 줄거리가 빠르게 전개되고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재치 있는 속임수와 함정, 유괴, 아슬아슬한 탈출극, 지붕 위에서의 추격전 등 긴장감 넘치는 많은 사건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에 이어 〈흡혈귀 Les Vampires〉(1915)·〈주덱스 Judex〉(1916)·〈주덱스의 새로운 사명 La Nouvelle Mission de Judex〉(1917~18) 등을 감독했는데 검은 망토를 휘날리며 악을 바로잡는 대담한 탐정 크레스테가 주인공이다. 이 인물은 미래의 영화에 등장하게 되는 여러 주인공의 전형이 되었다.

이러한 영화들의 엄청난 성공으로 당시 외국 수입영화들과의 경쟁으로 위협받고 있던 프랑스 영화산업은 위기에서 헤어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