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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복판에 있는 시테 섬을 통과하는 이 다리는 1578~1607년에 공사가 몇 번씩 중단된 끝에 완성되었다. 바티스트 뒤 세르소, 피에르 데 일이 설계했는데 이들은 기욤 마르샹의 이전 설계안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퐁뇌프는 수세기 동안 노점과 오가는 사람들로 붐비는 파리 생활의 중심지였다. 센 강 오른쪽 유역에서 시테 섬 서쪽 끝으로 연결된 '긴 부분'은 7개의 아치로 이루어져 있으며, 섬에서 왼쪽 유역으로 놓인 '짧은 부분'은 5개의 아치로 되어 있다. 다리의 기초는 나폴레옹 3세 때 완전히 새로 놓였고, 이때 긴 부분의 아치들이 타원형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동시에 노점은 도로에서 철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