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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는 주로 천을 깔아 앉을 수 있도록 했다. 옛 문헌에 통치자들이 폴드 스툴에 앉아 있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비교적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사용하던 의자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로마의 왕좌를 차지했던 바이에른의 지도자들은 로마 지휘관들로부터 빼앗은 폴드 스툴을 새로 얻은 권력과 권위의 상징으로 삼았는데 이것은 이미 고대의 이집트·로마·그리스에서 폴드 스툴이 사용되었음을 암시해준다.

중세 교회에서는 완전한 형태의 의자가 등장하기 전까지 종교집회의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주교들도 폴드 스툴을 사용했다. 폴드 스툴에 값비싼 장식을 한 것을 보면 이것이 중요한 가구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샤를마뉴는 금으로 만든 폴드 스툴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며, 14세기에 프랑스의 장 2세는 수정과 은으로 장식하고 왕실 군대와 성서 구절을 조각해넣은 포데스퇴유(faudesteuil)에 많은 돈을 들였다고 한다.→ 가위형 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