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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달콤한 맛에 알코올이 강화된 포도주.
porto라고도 함.
대개는 포르투갈 북부 도루 지방에서 생산되는 적포도주로 많이 알려져 있다. 포도주가 숙성되고 병에 담겨지는 곳인 오포르토 시에서 이름을 따왔지만, 그밖의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사한 맛의 알코올이 강화된 포도주도 포트라고 한다. 진품의 포트가 생산되는 지방은 포르투갈 법에 의해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다.
토양과 포도품종, 오포르토 포도주 양조업자들의 알코올 혼합기술 등이 한데 어우러져 여러 가지 맛을 지닌 독특한 포도주들을 생산하고 있다. 최고급 포도주인 빈타제 포트는 다른 알코올을 혼합하지 않지만, 이 최고급 포도주를 생산할 수 있을 정도로 맛이 훌륭한 포도를 수확하기가 쉽지 않다. 포트의 진하고 풍부한 맛은 검은 빛이 도는 빈타제 포트와, 이와 유사한 특성을 갖는 빈타제형(型) 포트에서 느낄 수 있다. 이런 종류의 포트는 포도주통 속에 2~3년의 숙성기간을 거치고 다시 병 속에 담아 숙성시킨다. 빈타제형 포트는 고급 포도주를 혼합한 것으로 크러스티드 포트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진짜 빈타제 포트처럼 병 속에 술 버캐가 앉기 때문이다.
루비 포트는 덜 숙성된 포도주를 혼합한 것이고, 토니 포트는 혼합한 후 포도주통 속에서 숙성되면서 색이 변화한 포도주이다.
포트 제조의 독특한 방법은 아직 발효중에 있는 포도즙에 많은 양의 브랜디를 혼합하는 것인데, 이에 따라 포도주의 맛이 크게 달라진다. 포트를 숙성시키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예를 들어 1912년산 포트가 1950년에 와서도 여전히 훌륭한 맛을 낼 정도이다.
시중에 나오는 백색의 포트는 대부분 백포도로 만든 것이지만 모두 같은 특성을 갖고 있지는 않다. 포트는 다른 나라에서 제조된, 충분히 숙성되지도 않고 같은 종류의 포도로 만들지도 않은 일부 포도주에도 도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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