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엘리자베스 강을 사이에 두고 동쪽의 노퍽과 마주보고 있으며, 햄프턴 항 정박지에 속한다. 1803년 노퍽 군의 군청소재지가 되었으나 1963년 군이 없어지고 자치시들로 분할되었다.

1752년 노퍽 군의 치안판사였던 윌리엄 크로퍼드 대령이 시를 설립했고, 영국 항구도시의 이름을 따서 지명을 명명했다.

미국 독립전쟁중에는 영국군과 미국군이 번갈아 이곳을 점령했고, 1767년 부유한 스코틀랜드 상인인 앤드루 스프롤이 이곳에 조선소를 세웠다. 1801년 미국 정부는 이 조선소를 노퍽 해군조선소로 재건했다. 1861년 북군이 이 조선소에서 철수하자 남군이 그 거대한 설비를 점령했고, 버려져 있는 미군기함 메리맥호(號)의 동체를 개조하여 남군의 철갑선 버지니아호를 만들었다. 1862년 북군이 다시 이 시설을 탈환했다. 이 조선소의 공식 이름은 노퍽 해군조선소이며, 이곳에서의 선박제작과 수리업이 시의 중요한 경제적 기반이다. 그밖에 화학약품·비료·가공식품·목제품 등 다양한 산업이 발달해 있다.

타이드워터지역사회대학(1968)이 있으며, 포츠머스 해군조선소 박물관에는 해군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원래 영국인의 본거지였던 옛 넬슨 요새가 있던 호스피털 곶에는 미국 해군병원(1830)이 있다.

트리니티 미국성공회 교회(1762), 모뉴먼털 교회(1772, 감리교) 등 식민지시대의 건물들이 지금도 많이 남아 있다. 1752년 읍이 되었고 1858년 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