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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William Edward Forster)

ⓒ Tagishsimon/wikipedia | Public Domain

영국의 초등교육제도를 확립한 교육법으로 유명하다. 아일랜드 장관으로 재임하는 동안(1880~82) 급진적인 '토지동맹'을 억압해 '산탄총 포스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퀘이커교도인 부모 밑에서 태어났으며 박애주의자인 토머스 파웰 벅스턴 경의 조카였고 시인이자 학자인 매슈 아널드의 처남이기도 했다. 1861년부터 죽을 때까지 하원의원으로 활동했고 1866년에 의회개혁의 필수 요소로 보통교육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1868년에 초등교육법안 작성을 담당했는데, 이 법안은 종교적 조항들에 대한 오랜 논란을 거친 후 1870년 8월 9일에 통과되었다. 윌리엄 유어트 글래드스턴이 1875년 1월 잠시 은퇴하자 그는 하원에서 자유당 지도자로 강력한 지지를 받았으나 하트링턴 후작(후의 데번셔 공작 8세)에게 양보했다. 1880년 글래드스턴이 다시 총리로 복귀하자 아일랜드 장관으로 임명되어 급진파답게 아일랜드의 광범위한 토지소유권 개혁을 승인했으나, 아일랜드 농민반란에 직면하자 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의회의 강제조치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 조처는 완전히 실패했다. 그는 더블린과 런던을 자주 오가면서 지쳐버렸고 1881년 가을부터 아일랜드에 있을 때는 항상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882년 3월 그는 흥분한 아일랜드 농민들에게 연설하기 위해 가장 소요가 심한 지역을 방문했다. 1882년 5월 2일 영국 정부가 아일랜드의 민족지도자인 찰스 스튜어트 파넬과 여러 인사들을 킬메이넘 감옥에서 석방하는 데 동의하자 사임했다. 4일 후 그의 후임자인 프레더릭 캐번디시 경이 더블린의 피닉스 공원에서 아일랜드의 테러리스트에 의해 살해되었다. 포스터는 임시장관으로 복귀할 것을 요청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 후에 아일랜드의 인물들과 문제들에 대해 격렬한 논조의 연설을 했고 글래드스턴의 아일랜드 자치정책에 공공연히 반대하다가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