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글로스터셔 주 서부에 있다. 남동쪽은 세번 강의 넓은 어귀와 접하고 있으며, 남서쪽은 와이 강과 맞닿아 웨일스와 경계선을 이룬다. 이곳의 지명은 잉글랜드의 거대한 원시림 가운데 하나에서 유래했다.

이 원시림은 이곳의 중남부 지역에 있는 높이 150~245m의 사암 능선과 골짜기를 대부분 뒤덮고 있으며, 1939년에 국립공원이 되었다. 참나무·물푸레나무·자작나무·양치류 등이 숲을 이루고 있는데, 16~18세기에는 숲에서 나오는 목재로 배를 만들었다. 이 숲속에는 십자군들이 이용했던 철공소 흔적들이 남아 있으며, 곳곳에 탄광도 개발되었지만 1960년대 이후에는 거의 폐광되었다.

구청소재지인 콜퍼드·신더퍼드·미첼딘 등의 도시들은 모두 일찍이 채탄 중심지였으며, 양과 소를 방목하는 지역에 있는 교회구 도시들이다. 세번 강 연안의 비옥한 저지대에서는 낙농이 가장 중요한 경제활동이고, 와이 강 골짜기 위의 벼랑에서는 석회암을 채석한다.

포리스트오브딘 구 북부의 글로스터 시 서쪽에 있는 뉴언트 계곡에는 비옥한 부식토와 이회토가 덮여 있어서, 젖소를 방목하며 상추·오이·토마토 등의 농작물이 온실 재배되고, 사과술과 페리주(배를 발효시킨 술)를 만들기 위한 사과와 배도 재배된다.

뉴언트 지역은 야생 수선화 재배지로도 유명하다. 자동차 부속품, 플라스틱 제품 등을 포함한 경기계공업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