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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수비오 화산 남서쪽, 나폴리 남동쪽의 나폴리 만에 있다. 중세에 여러 귀족 가문들의 봉토였다가 나폴리 왕국으로 넘어갔다.

1631년에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완전히 파괴되었고, 1839년에는 이탈리아 최초의 철도(포르티치-나폴리)가 이곳에서 개통되었다.

가장 유명한 건축물은 양시칠리아 왕국의 왕인 부르봉 가문 출신의 카를로(뒤의 스페인의 왕 카를로스 3세)가 1738년에 착공한 아름다운 왕궁이다. 오늘날 이 궁전은 나폴리대학교 농학부로 쓰이며, 가까운 헤르쿨라네움에서 출토된 고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포르티치는 나폴리와 살레르노를 잇는 철도를 끼고 있고, 소규모이지만 번창한 항구도 있다. 어업과 농업(사과·배·올리브·견과류·대마)이 주요산업이며, 포도주·비료·견직물도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