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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고르니는 청년시절 소속지구의 콤소몰 위원회 서기로 활동했다. 그는 키예프 식품산업 기술전문학교에 입학하여, 1931년 졸업한 후 제당공장의 기술자로 근무했다. 1939년에는 생애 최초로 관직에 임명되어 우크라이나의 식품가공산업 부인민위원장이라는 직책을 맡게 되었다. 이어 1940년에는 소련연방 식품가공산업 부인민위원장으로 승진했다.

그가 처음으로 임용된 중요한 공산당 당직은 카르코프 지구당위원회 제1서기(1950~53)였으며, 곧이어 그는 우크라이나 당 위원회의 제1서기(1957~63)로 승진했다. 그는 1960년 정치국 정위원이 되었으며, 후에 소련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1963~65)로 승진했다.

그는 1964년에 당 제1서기가 된 레오니드 브레주네프와의 권력투쟁에 휘말려들었다. 결국 누가 보더라도 권력투쟁에서 패배했음을 알 수 있었던 포드고르니는 1965년 서기장직을 사임하고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약한 소련최고회의 간부회의 의장직을 맡아 1965~77년 재임했다. 포드고르니는 의전적인 국가원수로서 외국을 방문하고 다녔으나 실권은 공산당 서기장 브레주네프가 쥐고 있었다.

1977년 5월 24일 공산당 서기장직과 최고간부회의 의장직을 독점하고자 했던 브레주네프에게 포드고르니가 저항하자 브레주네프는 그를 정치국에서 축출했을 뿐만 아니라 최고회의 간부회의 의장직에서도 해임시켰다. 결국 브레주네프는 최고회의 간부회의 의장직을 겸하게 되었다. 그후 포드고르니는 은퇴하여 모스크바에서 여생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