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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포놀라이트는 얇고 거칠거칠한 판으로 쪼개지는 세립질의 치밀한 화성암으로서, 망치로 때릴 때 종이 울리는 소리를 내기 때문에 그 이름이 유래했다('phono-'는 '음' 또는 '목소리'를 뜻하는 접두어이며, '-lite'는 '돌' 또는 '광물'을 뜻하는 접미어).

포놀라이트의 가장 중요한 구성광물은 알칼리장석으로서 새니딘이나 아노르도클레이스인데, 이 광물은 석기의 대부분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반상조직을 이루는 변종에서 큰 결정(반정)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하석은 드물게 큰 결정으로 나타나지만, 간극을 채우거나 결정형이 잘 발달된 미소반정으로도 산출된다.

어두운 색을 띠는 중요한 광물은 휘석으로서, 애지린이나 함(含)타이타늄 보통휘석이다. 휘석 반정은 잘 형성된 결정으로 산출된다. 휘석은 석기 내에서 특징적으로 얇고 긴 침상으로 산출되는데, 많은 양이 존재할 경우 암석은 녹색을 띤다. 알칼리각섬석은 거의 항상 반정으로 산출되며, 바케비카이트·리베카이트·소다각섬석이 전형적인 광물이다. 하석 이외의 부성분광물로 존재하는 준장석 광물로는 노셀라이트·소달라이트·백류석 등이 가장 흔하다. 유리도 가끔 보이지만 그 양은 매우 적다.

대부분의 포놀라이트는 그 시기가 제3기 또는 현세이므로 6,600만 년 이내에 형성된 것이다. 그러나 우수한 것들은 그 연령이 최소한 2억 8,600만 년은 되었음을 의미하는 스코틀랜드와 브라질 석탄기 지층 내의 여러 곳에서 산출된다. 제3기와 현세의 포놀라이트는 프랑스의 오베른, 독일의 아이펄 대지와 라허제, 체크, 슬로바키아, 지중해 지역(주로 이탈리아)과 같은 유럽에서 흔하게 산출된다. 또한 미국 콜로라도의 크리플크리크와 사우스다코타의 블랙힐에서도 산출된다.

미국 와이오밍의 데빌즈타워에서는 화산전 또는 용암류 가운데 어느 것으로 간주하느냐에 따라 팅과아이트 또는 포놀라이트로 다양하게 기재되어 있다. 백류석 포놀라이트는 나폴리 근처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미국 텍사스의 아파치 산에서 발견되는 아파차이트는 각섬석 포놀라이트이다. 아프리카 동부 케냐 산에서 산출되는 케냐이트는 감람석이 풍부하다. 상당히 인기 있는 석재인 독일 올브뤼크의 포놀라이트는 15％의 노셀라이트와 8％의 백류석을 함유하고 있다. 포놀라이트 조면암은 세인트헬레나와 수많은 화산열도에서 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