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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이전 이 지역은 화전농업지역으로 자급적 주곡농업 위주였으나, 이후 화전정리와 산간개발이 진행되었고 1960년에 고랭지농업시험장이 개설되면서 시장성이 높은 농업이 주로 이루어진다. 군면적 가운데 임야(1,222.38㎢)가 84%를 차지하며, 임야의 많은 지역이 초지로 고랭지농업과 목축업에 이용된다. 총 경지면적은 95.66㎢로 경지율은 7.8%에 지나지 않으며, 그 가운데 논 5.82㎢, 밭 89.85㎢로 밭이 훨씬 많다(2015).
쌀·옥수수·감자·고랭지채소 등이 주요농산물이며, 특산물로 용평면에서 홉, 진부면에서 옥수수엿, 대화면에서 표고버섯, 봉평면에서 산채 등이 생산된다. 고랭지농업은 초기에는 서늘한 여름기후를 이용해 재배한 후 8, 9월에 출하하는 엇갈이무와 여름배추가 주요생산품이었으나, 이후 양배추·샐러리·당근·파슬리·결구배추 등의 재배에 성공하여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도암면 횡계리에는 농촌진흥청 대관령고랭지시험장과 국립종자공급소 대관령지소가 있으며, 용산리에 강원특별자치도감자원종장이 있어 씨감자를 전국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축산업은 1972년 도암면 황병산 아래 광활한 고지에 삼양축산(주)에서 대관령목장을 개척한 이후 기업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했으며, 꾸준한 초지개발로 1973년 횡계리에 한일산업(주), 1979년 사항리에 제일목장 등이 들어서 활기를 띠고 있다. 또한 도암면 횡계리에는 송천의 맑은 물과 겨울철의 잔설(殘雪), 낮은 기온을 이용하여 속초·주문진 등지와 원양어선으로 잡은 명태를 건조시키는 덕장이 있어 품질 좋은 황태를 생산하고 있다.
광업은 총 113개 광구 가운데 2015년 기준 63개의 광구가 가행중이다. 평창읍·미탄면·방림면에서 석회석이, 미탄면에서 납석이 채굴되고 있다. 공업은 2014년 기준 총 20개 업체에서 월 평균 447명의 종업원이 종사하고 있다. 평창읍·용평면·진부면 순으로 많은 업체가 입지해 있다.
농공단지는 1989년에 조성되었으며 2015년 기준 28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데, 주로 가축·피혁 제조업체, 농업용 비닐 제조업체, 마그네틱 카드 제조업체 등이다. 그밖에 용평면에는 식품가공업체인 김치가공공장이 있다. 상업활동은 평창읍·대화면·봉평면·미탄면·진부면·방림면 등 6개소의 정기시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용평면에는 우시장이 선다. 상업활동의 상당부분이 영동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강릉과 연계되어 활기를 띠고 있다. 주요 거래품목은 버섯류·약초·씨감자 등의 특산물과 생활필수품 등이다. 고랭지채소는 타도시로 직접 반출되고 있어 시장에서는 거래되지 않는다.
영동고속도로가 군의 북부를 동서로 관통한다. 국도로는 인제-영월을 잇는 국도가 군의 중앙을 남북으로 지나고 원주-동해를 잇는 국도가 군의 남쪽을 동서로 지난다. 그밖에 횡성-강릉을 잇는 국도가 있어 편리한 편이나 산간지역이기 때문에 지역 내 교통은 불편한 곳도 많다. 도로총길이 542.3km, 도로포장률 82.4%이다(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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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평창군의 산업과 교통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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