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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동종

다른 표기 언어 平壤銅鐘

요약 평양특별시 중구역 경상동 대동문 옆의 종각에 걸려 있는 조선 후기의 동종.

북한보물급문화재 제1호. 높이 310㎝, 입지름 160㎝. 원래 대동문 문루에 걸려 있었는데 1714년(숙종 40) 평양 북성을 수축할 때 북장대로 옮겨졌으며 그후 화재로 소실되었다.

지금의 동종은 1726년(영조 2) 평안도관찰사 윤헌주(尹憲柱)에 의해 다시 주조된 것이다. 이 종은 1890년대까지 평양 시민들에게 비상경보와 시간을 알리는 데 사용되었다. 즉 밤 10시에 28번 종을 쳐서 성문을 닫아 통행금지를 알렸고, 새벽 4시에 33번 종을 쳐서 성문을 열어 통행하게 했다.

종의 정상에는 쌍룡이 서로 엉켜 용뉴를 이루고 있고, 어깨부분에는 연꽃무늬대가 돌려져 있다. 종신의 중간에는 3줄의 띠를 돌려 상하로 나누고, 상단과 하단은 다시 1줄의 띠에 의해 나누어졌다. 상단의 윗부분에는 관음보살입상을, 아랫부분에는 8괘와 능형의 구름무늬를 교대로 배치했으며 하단의 윗부분에는 능형 구름무늬를, 아랫부분에는 긴 명문을 새겨놓았다. 종의 구연부 위에는 4개의 당좌가 있다.

이 종은 18세기의 동종 양식을 충실하게 따른 것으로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동종 양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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