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과테말라 시에서 북동쪽으로 260㎞ 떨어져 있다. 해발고도 80m의 낮은 석회암 고원에 생긴 함몰지대로서 동서로 너비가 35㎞, 남북으로 너비가 16㎞이고, 수심은 50m, 면적은 100㎢이다. 호수의 물은 지하수로 흘러나가기 때문에 볼 수 있는 출구는 없다. 1697년에 스페인인들에게 정복된 마야의 이차 인디언들이 한때 본거지로 이용했었다.

현재 호수 주위에는 호수 남서부의 한 섬에 있는 주도 플로레스와 남서부의 산베니토와 북서 기슭의 산안드레스 등 근대적인 도시들이 산재해 있다. 주변 육지의 대부분은 빽빽한 열대우림으로 덮여 있으나 플로레스 주변에서는 카카오, 사탕수수, 곡물, 열대성 과일류가 약간 재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