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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833. 2. 6, 스페인 산탄데르 근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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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906. 3. 1, 산탄데르 |
국적 | 스페인 |
요약 스페인의 작가.
근대 스페인의 향토주의 소설가의 지도자로 인정받고 있다. 열렬한 가톨릭 신앙과 전통주의로 유명한 집안에서 태어난 페레다는 정통적인 이달고(스페인의 상위 둘째 계급의 귀족)의 면모를 보였으며 형에게 받은 정기적인 수입 덕분에 작가가 될 수 있었다. 그의 첫번째 문학 작품은 산탄데르의 어민과 몬타냐의 농민들을 매우 사실주의적으로 묘사한 〈산들의 풍경 Escenas montañesas〉(1864)이었다. 이 작품에 이어 〈고삐 풀린 황소 El buey suelto〉(1878), 1868년의 혁명을 풍자하고 낡은 가부장적 정부 체제를 찬양한 〈곤살레라의 돈 곤살로 곤살레스 Don Gonzalo González de la Gonzalera〉(1879), 엄격한 가톨릭교도로서 친구 베니토 페레스 갈도스가 옹호한 종교의 자유주의적 경향에 항의한 〈나무 조각도 나무처럼 De tal palo tal astilla〉(1880) 등 단호한 논쟁 정신에 가득 찬 초기 장편 및 단편들을 발표했다. 마드리드의 타락을 질책한 〈페드로 산체스 Pedro Sánchez〉(1883)와 〈라 몬탈베스 La Montélvez〉(1888)를 제외한 장편소설은 모두 몬타냐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페레다의 대표작이며 19세기 스페인 소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의 하나인 〈소틸레사 Sotileza〉(1884)는 오만한 정체불명의 여자 어부 소틸레사를 중심으로 산탄데르의 풍속과 어민들의 삶을 생생히 묘사한 서사시이며, 순수한 풍속 소설이다. 페레다는 인간에 대한 동정심을 강하게 풍기는 남성적인 사실주의를 관철했다는 점에서 철저한 카스티야인이다. 그는 인간의 성격을 창조하는 재능, 특히 좀더 비천한 성격을 다양하게 창조하는 능력을 갖고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풍부하고 유연한 언어구사를 통하여 자연의 모든 측면을 정확히 묘사한 자연의 화가로 놀랄 만한 능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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